• 북마크
  • 1:1문의

한국무속강좌

[김태곤 교수]5. 무가

3,125 2017.11.23 12:06

짧은주소

본문

무가(巫歌)

무가는 제의에서, 무당이 가무로 굿을 할 때 신을 향해 구성하는 신가(神歌)로서 무신화라고 도 한다. 무가에는 무당의 신관을 비롯하여 우주관·영혼관·내세관, 그리고 존재근원에 대 한 모든 사고가 종합적으로 체계화하여 직접 언어로 표현되는 것이므로 무속의 구비경전이 라 할 수 있다.

무가의 유형은 서사무가(敍事巫歌)와 서정무가(抒情巫歌), 전술무가(傳述巫歌), 그리고 희곡 무가로 나뉜다. 그러나 희곡무가의 경우, 독립된 것은 없다. 이들 유형마다 특성이 있지만 무가의 주된 내용은 천지개벽으로부터 하늘과 땅, 천체의 근원, 신과 지상만물의 근원과 인 간만사의 근원을 밝히고 제액초복을 신에게 비는 것이다.

즉 조상의 근원을 이어 세상에 태어나서, 오래 살면서 재물을 많이 가지고 편히 살려고 액 운을 물리치며, 병이 들면 고쳐서 건강하게 살다가, 죽어서도 영혼이 내세의 좋은 곳으로 가 서 영생하게 해 달라고 빈다. 그래서 인간존재의 근원, 인간존재의 획득, 그 인간존재의 지 속, 그 인간존재의 지속을 위한 재물존재의 지속, 인간존재와 이것을 위한 재물존재의 지속 을 위한 재물존재의 유지 지속, 인간존재의 영구지속으로, 궁극적으로는 인간존재의 영구지 속을 위해 언어로 직접 제의에서 구송한다.

무가 속에는 이 세상, 우주가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우리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내용이 담겨 있다. 그래서 무당은 굿에서 무가를 통해 한국인에게 근원적 문제에 대해 일정한 설명을 해줄 수 있었던 것이다. 그리고 무당은 굿을 통해 인간존재가 영구지속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준다.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
LOGIN
사이드 메뉴